2015-10-19

[Q&A] 졸업 후 진로 (1) 교육 계열

우리 학과는 사범대학에 속해 있습니다. 사범대학이 교원양성이라는 특수목적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는 만큼, 저희 전공을 졸업한 후 중고등학교 교사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능한 진로가 있는데, (1) 교육 계열, (2) 화학계열, (3) 과학문화 계열로 구분해서 안내할텐데요, 우선 교육계열부터 얘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사범대학 2호관

바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사범대학의 기본 목적은 우수한 교원양성에 있습니다. 저희 학과도 4년 동안의 준비과정을 통해 중고등학교 과학 혹은 화학 교사를 가장 큰 비중에 두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 계열의 진로 분야는 공립학교 교사, 사립학교 교사, 사설 교육기관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공립 중고등학교 과학교사

출처: 위키디디어
공립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교원임용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전국의 시도 교육청에서 매년 필요한 교원 수를 발표하고 그 인원수만큼 채용하기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임용시험을 의뢰합니다. 자신이 지원한 지역(어느 지역이든 응시할 수 있습니다)에서 선발이 되면, 해당 시도교육청에서 공립학교 교사의 길을 가게 됩니다.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졌듯이 임용시험 통과가 쉽지만은 않습니다만, 매년 5명에서 10명 사이의 합격생을 꾸준하게 배출하고 있습니다. 

사립 중고등학교 과학교사
반면 사립학교 교원 채용은 각 학교별 재량에 따라 시행되어 왔습니다. 보통 필기시험과 공개강의 등을 통해 선발하는데요, 최근에는 필기시험이 임용시험으로 대체되어 가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경상북도 지역의 사립학교 공채는 의무적으로 임용시험으로 1차 후보군을 선발하기 시작했으며, 많은 사립학교들도 이 방식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공립학교 교사 못지 않게 많은 졸업생들이 사립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고등학교 과학교사
영어에 관심이 많고 외국 생활이 두렵지 않은 학생에게는 미국에서 과학교사를 하는 길도 열려 있습니다. 특성화사업을 통해 재학생들의 영어회화 및 인터뷰 능력을 높히기 위해 해외 교육봉사 및 교육실습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공 수업을 통해서도 외국의 교육과정에 익숙해지도록 개편중에 있습니다. 몇 년전부터 이 분야대해 노력한 결과, 드디어 10학번 졸업생이 뉴저지 주의 한 공립학교에 취직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미국 공립학교 화학교사 임용을 축하하는 현수막(2015년 9월)

사설 교육기관 교사
이 밖에도 사설 교육기관(학원)으로도 진출할 수 있습니다. 비록 사교육 영역이긴 하지만, 많은 졸업생들이 사설 교육기관에서 자신의 끼와 능력을 보여주면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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