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0

4학년 최미소, 김한길...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2017년 6월 20일자로 발간되는 <Bulletin of the Korean Chemical Society> (SCI 등재 저널)에 4학년 재학생인 최미소, 김한길씨의 연구가 실렸다. "Influence of Phenylsilane on the Textural, Structural, and Electrochemical Properties of Activated Carbon Nanofiber Composites"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두 학생은 지도교수인 김보혜 교수의 지도를 받아 탄소나노섬유의 제조와 페닐실란을 이용한 활성탄소나노섬유의 전기화학적 특성 개선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두 학생은 김보혜 교수가 운영하는 무기재료연구실에서 3학년이던 지난 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구슬땀을 흘렸는데, 이번에 그 결과가 학술지에 실리게 된 것이다.

주사기에 고압전류를 흘려보내 탄소나노섬유를 뽑아내는 실험 장치

이 연구에 참여한 김한길씨(4학년)는 "처음엔 교수님께서 알려주시는대로 무작정 따라할 수 밖에 없었는데, 점점 탄소나노섬유의 쓰임새를 알게 되고 내가 하는 실험의 의미를 알게되면서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했다.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논문을 받아보고는 거짓말인 줄 알았다는 김씨는 이 연구 경험을 되살려서 나중에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 나누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예상한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제일 힘들었어요"라며 당시를 회고하는 최미소씨(4학년)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했던 것이 지금의 논문이 나오게 된 비결이라며 김씨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논문이 신기할 뿐이라며 멋적어했다. 기회가 된다면, 교직에 나가서 학생들과 탄소나노섬유에 대한 연구를 같이 해보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연구실에서 합성한 탄소나노섬유

탄소나노섬유는 나노크기의 탄소로 이루어진 섬유가 가지는 독특한 전기화학적 성질때문에 반도체와 같은 첨단 과학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들의 연구는 지난 봄 한국탄소학회에서 주최한 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된 바 있으며, 무기재료연구실에서는 이들의 뒤를 따라 연구를 진행 중인 3학년 학생들이 더 있다. 계속되는 멋진 연구 성과를 기대한다.






국제저널에 게재된 논문의 첫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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