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1

[Q&A] 졸업 후 진로 (2) 화학 계열

사범대학에 진학했다고 해서 모두가 교사의 길을 가는 것은 아닙니다. 화학교육과를 통해서는 화학 계열로도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몇 가지 가능성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학위 종류에 따른 분야

학부과정 4년을 마치면 이학사 학위를 받게 되는데, 이학사 학위를 가지고 취업을 하게 될경우 화학 분석 기사 같은 자격증을 가지고 측정 분석 분야에서 실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학부 4년을 마친 뒤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학위(일반적으로 2년)나 박사학위(일반적으로 3~5년)를 취득할 경우, 좀더 전문적인 분야에서 연구원으로 일할 수 있는 등 진로 분야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게 되면 연구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직 종사자로서의 활동 (사진 출처: Pixabay)

참고로, 화학 분석 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으로, 필기 시험(일반화학, 분석화학, 기기분석 I, II)과 실기 시험(화학분석, 습식분석 및 기기분석 실무)을 포함하고 있으며, 화학계열 졸업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자격증의 하나입니다. 대학 2-3학년 수준에서 배우는 이론과 실기 과목이며, 관련학과 졸업생일 경우 4학년부터 응시가능하기 때문에 재학중에도 합격이 가능합니다.

화학분석기사 안내 (출처: 한국산업인력공단의 Q-net)


화학 연구원

화학관련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이상의 훈련을 받게 되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연구원으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학부 졸업 후에 수도권 및 국립대 대학원으로의 진학을 준비해도 되겠고, 우리 화학교육전공 교수님들의 지도를 받아도 중소기업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취업한 사례가 있습니다. 조금더 욕심을 내 보면, 해외 유학도 가능합니다.

  • 00학번 졸업생의 경우 일본의 동경공업대학으로 유학을 떠나 그곳에서 석사학위 및 박사학위를 취득학고 귀국하여 대기업 반도체 회사의 협력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 졸업 후 지방 국립대에서 석사학위를 마친 졸업생은 석사학위 취득 후 식약처에 취업하여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우리 전공에서 재료화학 분야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졸업생 1명은 현재 중소기업 연구소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화학관련 연구원으로의 진출을 돕기 위해 우리 화학교육전공에서는 학부 과정 중에도 대학원 연구실에 들어가 교수님을 실험을 도우면서 대학원 연구 과정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참여하면서 적극적으로 실험에 임한 학생들은 학부생 중에도 학회에서 발표도 하고, 국제 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하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화학분야로을 진로탐색을 스스로 확인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기재료실에서 실험지도를 받고 있는 학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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